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2&oid=422&aid=0000013180
승용차만 선팅? 아파트ㆍ사무실도 필수!
[앵커]
승용차처럼 아파트 유리창에도 선팅, 즉 빛가림을 하면 냉·난방비를 대폭 절감하고 태풍시 유리파손에 의한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간단한 필름 한장 만으로 난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선팅 기술, 김채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.
[기자]
여름이 다가오면서 뜨거운 태양빛으로 실내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김소연씨.
얼마전 유리창에 썬팅 필름을 붙였더니 에어컨을 틀 일이 부쩍 줄어들었습니다.
<김소연 / 성남시 분당구> "집이 정말 많이 시원해졌어요. 요즘에 한창 많이 더웠잖아요. 이제 실내에서 더위를 잘 못 느끼겠더라고요."
특히 필름은 열은 차단하되 빛은 투과시켜 식물도 잘 자랄 수 있게 했습니다.
이처럼 최근 주상복합아파트 등 전면이 유리로 된 건물이 늘어나면서 선팅 필름으로 뜨거운 태양빛을 피하려는 가구가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.
<이춘정 상무 / 선팅필름업체 (주)썬가드코리아> "코팅용 선팅을 하게 되면 열차단 효과 때문에 여름에는 난방비를 효과를, 겨울에는 단열 효과 때문에 난방비를 절약하고 있습니다."
실제 한 업체의 실험 결과에서도 필름을 장착한 유리는 그렇지 않은 유리보다 열 차단 효과가 뛰어났습니다.
즉, 일반 유리와 달리 온도를 일정히 유지시킴으로써 평균 7~10도 가량 온도 차이를 냈습니다.
때문에 차량 선팅뿐만 아니라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일찍이 관공서나 유치원 등의 건물 선팅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최근 추세입니다.
실내온도 1℃ 차이로 에너지를 10%까지 절감할 수 있는 기술.
업계는 점차 늘고 있는 건물의 선팅필름 시장규모가 올 한해 2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.
연합뉴스 김채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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